몬스테라
1. 몬스테라란
우리나라에서는 봉래초(蓬萊蕉)라고도 한다.
속명의 Monstera는 라틴어의 ‘mon strum’’이상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며,
멕시코가 원산지이다. 온실에서 재배하기 적합하며 키우기 좋은 최적 온도는 16~20°C이다
잎은 어긋나고 성숙한 것은 둥글며 지름 1m 정도이다.
몬스테라의 길이는 2~15m이며 길게는 20m까지 자란다.
잎의 모양은 깃처럼 갈라지고,
잎맥 사이사이 구멍이 파여 있어 폭우와 강한 바람에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발달하였으며,
밑에 달린 잎에 광선이 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마디마다 기근(氣根)이 발생하여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린다.
원줄기는 굵고 초록색이며 마디에서 기근(氣根)이 내리고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간다.
잎의 크기는 직경이 큰 것은 1m 정도 되는 것도 있으며 광택이 나고 진녹색이다.
또는 젖빛의 무늬가 있는 종류도 있다.
꽃은 흰색으로 피고 크림색의 열매가 달리는데 좋은 향기가 난다.
2. 몬스테라 과실사용법
몬스테라의 사용 방법은 카리브해 사람들은 원추형의 성숙한 과실을 잘게 잘라 파인애플, 바나나와 함께 혼합하여 얼음을 넣고 음료로 먹는다. 아스텍 사람들은 씨를 구워서 강한 변비 치료제로 사용했다. 중국에서는 잎이 몇몇 암을 치료하는 데 이용된 예가 있다고 전한다.
3. 몬스테라 키우기
물 주기는 봄, 여름, 가을에는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고(물에 잠기지 않도록 주의) 겨울에는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하고 향은 약하며 키우기 좋은 최적 온도는 16~20°C이다.
생장 속도는 보통이다.
관리난이도는 상, 중, 하로 나누어보았을 때 중, 하 정도이다.
식물이 크기 때문에 큰 화분에 심어야 하며, 덩굴식물의 특성상 받침대를 세워 고정해야 한다. 그리고 반그늘을 좋아하므로 실내에 두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가을에 기온이 좀 내려가면 밝은 실내에 넣고 잎에 물을 뿌려 주어야 한다. 건조하게 되면 잎이 타들어 간다. 몬스테라를 번식시키는 시기는 4~5월이다. 꺾꽂이로 하는데, 뿌리가 잘 내린 줄기를 잘라 심어도 되고, 줄기를 2~3마디 잘라 자른 면을 물이끼로 싸서 강모래에 꽂아도 된다. 꽂은 후 2~3개월이면 싹이 트고 뿌리가 내리는데 이때 화분에 옮겨 심는다.
몬스테라는 흙을 가리지 않는 편이다. 수경재배도 가능하지만 더디기 때문에 화분에 심는 것을 추천한다. 어느 흙이든 배수가 잘되도록 심는 것이 중요하다.
4. 몬스테라의 종류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보통 흔하게 '몬스테라'라고 했을 때 델리시오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자라는 시기에 들어서면 금세 커다란 호랑이 같은 얼굴의 잎을 뽑아 올리는데
잎이 정말 매우 크다는 게 눈에 띄는 점이다.
몬스터에서 따온 이름을 자랑하듯 몬스테라의 크기가 일반적인 관상식물보다 크고
잎 모양이 몬스터 같다고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구멍이 뚫려있기도 하고, 갈라져 있는 것도 있다. 이 모양 때문에 구멍이 뚫린 몬스테라 델리시오사는
‘스위스 치즈 식물’이라고 불리며, 찢어진 몬스테라 델리시오사는 ‘아담의 갈비뼈’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델리시오사와 보르시지아나를 구분하는 팁을 남겨두자면 잎과 줄기가 만나는 부분의 하트모양의 잎 궁둥이 부분이 깊게 파여있다면 델리시오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경험상 델리시오사가 더 확확 잘 찢잎을 내어주고 건장한(?) 느낌이 든다.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초보식집사이거나 큰 관심이 없다면 델리시로 사와 구분을 확실히 하기 어려울 수 있다.
델리시오사는 좌우로 넓게 퍼지는 듯한 느낌이라면 보르시지아나는 세로방향으로 성장을 한다.
환경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꼭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참고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성장도 보다 빠른 편이고 잎 모양도 델리시오사보다는 더 갸름하고 크기가 작고 큰 잎이 나는 데까지
델리시오사보다 더 오래 걸린다.
-몬스테라 아단소니
잎에 구멍 난 모습에 '스위스 치즈 덩굴'이라고도 불리는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잎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잎에 구멍이 나 있는 게 큰 특징이다.
히메몬스테라
'Rhaphidophora Tetrasperm'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히메 몬스테라'라고 불린다. 미니 몬스테라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보통의 몬스테라보다 더 덩굴식물의 느낌이 많이 나며 한쪽 벽면을 타고 올라가게 하는 인테리어로 많은 활용된다.
잎 크기가 작아서 부담스러움은 덜하고 잎의 찢어진 형태가 꽤 일정한 편이며 기본 몬스테라들보다
잎이 작아서 실내에서 키우기 부담이 덜 된다.